신문과 잡지는 노인에게 단순한 정보지가 아니라 세상과 이어지는 하루를 여는 시작과 같았습니다. 젊을 때는 출근길 버스나 지하철에서 혹은 아침밥상에서 종이 신문을 펼쳐 보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상이었지만 이제는 배달 신문을 끊은 집이 많아지고 잡지를 직접 구하는 일도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정보와 교양을 향한 노인의 욕구는 여전합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세상 소식에 뒤처지면 안 되고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삶의 질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그런 점에서 ‘손 안의 작은 도서관’이 되어 줍니다. 종이 인쇄물과 달리 스마트폰으로 보는 신문과 잡지는 언제든 열람 가능, 글자 크기 조절 가능, 검색 기능 지원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원하는 기사만 골라 볼 수 있어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노인에게 중요한 점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데 두려움을 갖지 않고 작은 습관부터 만들어 나간다는 것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을 열어보는 대신 스마트폰 앱을 열고 화면을 조금씩 넘기다 보면, 종이보다 훨씬 다양한 세상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결국 스마트폰 신문·잡지는 단순히 정보를 얻는 수단이 아니라 노인이 자립적으로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며 외부와 연결되는 디지털 동반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노인 대상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법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신문·잡지 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노인 대상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법 중 신문 앱으로 오늘의 소식 보기
스마트폰에서 신문을 보는 방법 중 가장 간단한 것은 각 신문사에서 제공하는 공식 앱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겨레, 경향신문 등은 모두 자체 앱을 운영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이름을 검색하면 쉽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앱을 실행하면 오늘의 주요 뉴스가 사진과 함께 첫 화면에 나타나며 관심 있는 분야별 메뉴(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건강 등)를 선택해 들어가면 세부 기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부 기사는 무료로 볼 수 있고 전체 기사를 보려면 월 구독료를 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무료 기사만으로도 하루 주요 이슈를 파악하는 데는 충분합니다. 신문 앱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입니다. 종이 신문은 글자가 작아 돋보기가 필요했지만, 앱은 손가락 두 개로 화면을 벌려 확대하면 글자가 커져 눈이 불편한 노인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또 ‘낭독 모드’ 기능을 제공하는 앱도 많아 버튼을 누르면 기사를 음성으로 읽어 줍니다. 글자를 읽기 힘들거나 눈이 피로한 노인에게는 이 기능이 매우 유용합니다. 또한 관심 분야를 즐겨찾기 해두면 매번 긴 목록을 넘길 필요 없이 바로 원하는 뉴스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건강과 복지 관련 소식만 모아 보는 방식입니다. 신문 앱 외에도 뉴스 모아보기 앱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네이버 뉴스, 다음 뉴스, 구글 뉴스 같은 앱은 여러 신문사의 기사를 한 곳에 모아 보여 주기 때문에 특정 신문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시각의 기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앱에서는 ‘맞춤 설정’을 통해 관심 분야를 선택하면 알고리즘이 관련 기사를 추천해 줍니다. 즉, 매번 검색하지 않아도 스스로에게 맞는 뉴스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잡지 앱과 온라인 서점 활용하기
신문이 시사 중심이라면 잡지는 취미와 생활, 교양을 넓히는 좋은 자원입니다. 스마트폰에서는 종이 잡지를 사러 서점에 가지 않아도 다양한 잡지를 앱으로 바로 볼 수 있습니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같은 온라인 서점 앱에서는 잡지를 전자책(E-book) 형태로 판매하거나 대여합니다. 결제 후 즉시 다운로드해 볼 수 있으며 집에서 종이를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가격도 종이보다 저렴하거나, 정기구독을 하면 상당히 경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밀리의 서재’, ‘리디북스’ 같은 전자책 구독 서비스는 월정액을 내고 수십 종의 잡지를 무제한 열람할 수 있어 여러 잡지를 즐겨 보는 노인에게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건강 잡지에서 최신 의료 정보를 확인하고 여행 잡지에서 새로운 관광지를 살펴본 뒤 요리 잡지에서 손주와 함께할 레시피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한 앱에서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은 종이 잡지로는 경험하기 힘든 편리함입니다. 잡지 앱의 또 다른 장점은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입니다. 글자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노안이 있는 노인도 무리 없이 읽을 수 있고 책갈피 기능으로 읽던 페이지를 표시하거나 메모 기능을 이용해 중요한 부분을 기록해 둘 수 있습니다. 종이 잡지에서는 밑줄을 긋거나 접어 두는 정도였다면 전자 잡지는 훨씬 깔끔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과거 잡지 호수를 다시 내려받아 볼 수 있어 예전에 놓친 기사도 쉽게 찾아 읽을 수 있습니다. 한편 무료로 제공되는 잡지 앱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지자체 도서관 앱은 회원에게 무료 전자잡지 열람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정 포털에서는 매달 무료 잡지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회원가입만 하면 추가 비용 없이 잡지를 즐길 수 있어 경제적인 선택이 됩니다.
꾸준히 읽으며 삶의 활력 되찾기
스마트폰으로 신문과 잡지를 꾸준히 읽는 것은 단순히 정보를 얻는 수준을 넘어 노인의 생활을 활기차게 만드는 중요한 습관이 됩니다. 매일 아침 오늘의 뉴스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을 유지할 수 있고 이는 곧 가족이나 이웃과의 대화 소재로 이어집니다. 손주와 대화할 때 최신 사회 이슈나 스포츠 소식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고 자녀와는 경제 기사나 정책 이야기를 나누며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넓힐 수 있습니다. 잡지는 노인의 취미와 교양 생활을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요리 잡지를 보며 새로운 반찬을 시도해 가족을 놀라게 할 수도 있고 건강 잡지에서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운동법을 실천할 수도 있습니다. 또 여행 잡지를 통해 직접 가보지 못한 곳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삶의 활력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연구 결과에서도 꾸준히 독서를 하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기억력 유지와 인지 기능 저하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보고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입니다. 처음부터 많은 양을 보려 하지 말고 하루 10분, 20분씩 신문과 잡지를 읽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매일 아침 신문 앱을 열어 주요 기사 2~3개만 읽고 저녁에는 잡지 앱에서 관심 분야의 글을 한두 편 읽는 식으로 규칙적인 루틴을 만들어 보세요. 처음에는 가족에게 앱 설치와 사용법을 배우는 것이 좋고 점차 익숙해지면 스스로 즐길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노인에게도 충분히 다룰 수 있는 도구이며 이를 활용해 세상과 연결되는 경험을 한다면 더 이상 고립감이나 정보 부족을 느끼지 않게 됩니다. 결국 스마트폰으로 신문과 잡지를 구해 읽는 것은 노인의 지적 호기심 충족, 정보 습득, 사회적 소통, 심리적 안정이라는 네 가지 측면에서 모두 이점을 줍니다. 종이에서 디지털로의 전환은 단순한 기술 변화가 아니라 노인의 생활 방식을 한 단계 확장하는 의미 있는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부터라도 작은 습관으로 시작해 보시길 권합니다. 스마트폰 속 신문과 잡지는 노인의 하루를 채우는 지식과 즐거움의 원천이 되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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