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카메라 덕분에 우리는 언제든지 손쉽게 사진을 찍고 저장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지만 특히 노인 세대에게는 손끝으로 직접 넘기며 보는 인화 사진이 훨씬 익숙하고 정겹습니다. 손주가 뛰노는 모습, 가족과 함께한 여행, 일상 속 소소한 풍경까지 모두 스마트폰 앨범에 차곡차곡 쌓이게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수천 장이 넘는 사진이 쌓여 원하는 사진을 찾기 어려워지고 기기 고장이나 분실로 갑작스럽게 모든 사진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에 비해 종이로 인화된 사진은 형태가 변하지 않고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으며 앨범이나 액자에 넣어두면 언제든 쉽게 꺼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세대를 이어주는 연결고리로도 기능합니다. 손주가 방문했을 때 거실 앨범을 펼쳐 함께 보면서 옛날이야기를 나누거나 사진 한 장을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