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대상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법: 스미싱·피싱 문자 구별하는 법

스마트폰은 생활 속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병원 예약, 은행 업무, 정부 서비스 신청, 손주와의 연락까지 다양한 분야의 일들을 모두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편리함 속에는 보이지 않는 위험이 숨어 있습니다. 최근 범죄 통계를 보면 노인을 대상으로 한 스미싱과 피싱 범죄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피해 금액은 수십억 원대에 달합니다. 특히 문제는 이런 범죄가 겉보기에 정상적인 문자처럼 보인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손주 이름으로 문자를 보내거나 자주 이용하는 택배사 이름을 도용하기 때문에 노인분들이 속을 수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국가 기관에서 발송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안내나 요금 고지서를 흉내 내기도 합니다. 따라서 노인분들이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스미싱과 피싱의 차이와 특징을 구별할 수 있는 눈을 길러야 합니다. '스미싱(Smishing)’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하거나 가짜 사이트로 유도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수법이고, ‘피싱(Phishing)’은 은행, 카드사, 택배 회사 등으로 위장하여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만드는 사기 수법을 말합니다. 겉보기에는 정상적인 문자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노인분들이 쉽게 속아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번 노인 대상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법에서는 실제 사례를 곁들여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예방 습관을 알려드려 누구나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안내하겠습니다. 결국 사기꾼들은 기술이 아니라 ‘심리’를 이용하는 것이므로 노인분들이 조금만 주의하고 차분하게 확인한다면 피해를 막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노인 대상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법 중 스미싱 문자, 이상한 링크와 수상한 문구 구별하기

스미싱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하거나, 가짜 사이트로 유도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수법입니다. 예를 들어  “CJ택배 배송 조회: http://abc123.kr"↗ 같은 문자가 대표적입니다. 실제 택배 문자처럼 보이지만, 주소를 자세히 보면 ‘.com’, ‘.kr’ 뒤에 이상한 숫자와 알파벳이 붙어 있습니다. 요즘 정부지원금을 활용한 예를 보면 ‘gov.kr-지원금.kr’ 같은 주소는 정부 공식 주소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가짜입니다. 또 다른 예시는 “국민지원금 신청 마감!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라는 문자인데, 정부는 문자로 지원금 신청을 안내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스미싱 문자는 항상 첫째 링크 포함, 둘째 시간 압박, 셋째 맞춤법 오류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송이 지연되엿습니다’처럼 잘못된 띄어쓰기나 오타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피해 사례를 보면 한 70대 어르신은 “택배 확인” 문자를 받고 링크를 눌렀다가 휴대폰에 악성 앱이 설치되어 연락처와 문자 내용이 유출되었고 이후 가족에게 “급히 돈을 보내달라”는 메시지가 전송되는 2차 피해까지 당했습니다. 따라서 노인분들은 반드시 문자 속 링크는 절대 누르지 않는다라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택배는 공식 앱이나 전화로 확인하고 정부 지원은 동사무소나 정부 24에서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가족들이 자주 쓰는 앱을 홈 화면에 설치해 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노인분들이 “링크는 절대 안 누른다”라는 단순한 원칙만 지켜도 스미싱 피해를 크게 막을 수 있습니다.

 

피싱 문자, 가짜 기관과 개인정보 요구에 주의하기

피싱 문자는 은행, 카드사, 통신사, 공공기관 등으로 위장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수법입니다. 예를 들어 “국민은행 고객님, 계좌가 일시 정지되었습니다. 확인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라는 문자가 대표적입니다. 노인분들이 가장 많이 속는 이유는 익숙한 기관 이름을 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은 공식 기관은 문자로 절대 비밀번호나 계좌번호,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문자를 통해 개인 정보를 입력하라고 하면 무조건 피싱입니다.
실제로 한 60대 어르신은 “카드사에서 결제 이상 발생”이라는 문자를 받고 전화를 걸어 상담원과 통화했는데 사실은 가짜 번호였습니다. 사기꾼은 친절하게 응대하며 “본인 확인을 위해 주민번호와 카드 비밀번호를 입력해 달라”라고 요구했고 어르신은 그대로 입력하여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런 경우 예방책은 간단합니다. 문자 속 전화번호는 절대 사용하지 말고 카드 뒷면이나 은행 앱에 있는 고객센터 번호로 직접 전화한다는 원칙을 지키면 됩니다. 또한 가족과 함께 금융 관련 문자를 공유해 “이게 진짜일까?”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훨씬 안전합니다. 사기꾼들은 급박함과 친절함을 동시에 이용하지만 조금만 의심하면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대처하는 생활 습관과 마무리

스미싱·피싱을 막기 위해서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생활 습관이 필요합니다. 첫째 모르는 번호에서 온 링크는 절대 누르지 않습니다. 둘째 문자 속 전화번호 대신 반드시 공식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합니다. 셋째 백신 앱을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검사하여 악성 앱을 막습니다. 넷째 수상한 문자는 혼자 고민하지 말고 가족과 공유해 함께 확인합니다. 다섯째 의심되는 문자는 즉시 삭제하거나 118(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여섯째 은행 앱과 정부 앱에는 지문인식이나 2단계 인증을 설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급하게 반응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사기꾼들은 “지금 안 하면 불이익이 생긴다”, “즉시 조치해야 한다”라는 문구로 노인을 조급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실제 은행이나 정부 기관은 시간을 주고 우편이나 앱 알림을 통해 안내하기 때문에 문자로 급박하게 요구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따라서 잠시 멈추고 가족이나 기관에 직접 확인하는 습관이 최고의 예방책입니다. 노인분들이 “문자 속 링크는 안 누르고 전화번호는 직접 검색한다”라는 단순한 원칙만 지켜도 스미싱·피싱 피해는 대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결국 안전한 스마트폰 생활은 기술적인 것이 아니라 생활 속 태도에 달려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노인분들이 차분하고 현명한 스마트폰 습관으로 사기꾼의 유혹을 뿌리치고 안전하게 디지털 세상을 누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