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대상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법

노인 대상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법: 배달 앱으로 음식 주문하기 쉽게 배우기

jhjung1720 2025. 9. 12. 06:34

식사 준비야 말로 하루하루 빼먹지 않고 챙겨야 하는 부분일 텐데요, 나이가 들수록 일상에서 가장 크게 달라지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식사 준비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전에는 직접 시장에 가서 신선한 재료를 고르고 손수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당연한 과정이었지만 나이가 들수록 장을 보는 일과 조리 과정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됩니다. 또한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고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더운 여름날 땡볕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일은 노인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게다가 몸이 불편하거나 날씨가 나쁘면 외출을 아예 미루게 되고 결국은 한 끼를 거르거나 대충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지기도 합니다. 이런 불편을 해결해 주는 것이 바로 배달 앱입니다. 스마트폰 속 작은 프로그램을 통해 원하는 음식을 집 앞까지 받아볼 수 있으니 이제는 마치 식당이 집으로 들어오는 것 같은 편리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배달 앱은 단순히 음식을 가져다주는 서비스가 아니라 노인의 생활 패턴을 크게 바꿀 수 있는 도구입니다. 자주 가던 식당에 가지 않아도 되고 낯선 동네에 가지 않아도 되며 현금을 준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음식의 종류도 다양해서 한식, 분식, 치킨, 중식, 일식, 양식까지 고를 수 있고 사진과 가격이 함께 표시되니 메뉴를 고르는 일도 훨씬 수월합니다. 또한 주문 과정에서 배달 시간까지 확인할 수 있어 언제 음식을 받을 수 있는지 미리 알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과거에는 “배달 전화번호를 외우고 주문 내용을 말로 설명하며 현금을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면 이제는 스마트폰 터치 몇 번으로 모든 과정이 해결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노인이 배달 앱을 익히는 것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삶의 질과 자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생활 습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노인 대상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법에서는 배달 앱으로 음식 주문하기를 쉽게 배워 보도록 하겠습니다.

노인 대상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법: 배달 앱

노인 대상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법 중 배달 앱 시작하기

배달 앱을 사용하려면 우선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같은 앱이 있으며, 대부분의 기능은 비슷합니다. 앱 설치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배달’이라고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설치 후 앱을 실행하면 먼저 회원가입을 요구하는데 이때 전화번호 인증을 통해 본인 확인을 합니다. 노인의 경우 인증 문자 메시지를 놓치기 쉽기 때문에 가족이 옆에서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인증이 완료되면 기본 정보와 주소를 입력하는 단계가 나오는데 주소는 자주 배달받는 집 주소를 기본 주소로 등록해 두면 이후에는 버튼 한 번으로 불러올 수 있습니다. 추가로 병원, 자녀 집, 경로당 등에서도 주문할 수 있도록 주소를 여러 개 등록해 두면 편리합니다.

결제 방법 설정은 배달 앱 사용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카드 정보를 직접 입력할 수도 있고, 간편 결제 서비스(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등)를 연동할 수도 있습니다. 카드번호를 입력하는 과정은 번거롭고 실수하기 쉽기 때문에 노인에게는 간편 결제를 미리 설정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현금 결제 옵션을 선택하면 배달원이 도착했을 때 직접 지불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현금을 미리 준비해야 하고 거스름돈 문제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안에서 결제를 끝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앱의 기본 화면은 카테고리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치킨, 분식, 한식, 중식, 피자, 족발·보쌈’ 등으로 분류되어 있어 원하는 음식을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노인이라면 화면을 두 손가락으로 벌려 글씨 확대 기능을 활용하면 더 편리합니다. 또한 즐겨찾기 기능을 이용하면 자주 이용하는 식당을 저장해 두었다가 쉽게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초기 설정이 완료되면 이후에는 주문 과정이 훨씬 간단해집니다.

 

원하는 음식 고르고 주문하기

본격적인 주문 과정은 매우 간단합니다. 앱에서 원하는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마음에 드는 가게를 누르면 메뉴가 사진과 함께 표시됩니다. 노인에게는 사진이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치킨’ 가게를 선택하면 후라이드 치킨, 양념 치킨, 반반 치킨 등 메뉴 사진이 뜨는데 사진만 보고도 음식의 모양과 양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가격도 함께 표시되기 때문에 부담 없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메뉴를 누르면 자동으로 ‘장바구니’에 담기며 여러 개의 메뉴를 담아 한 번에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주문 전에는 반드시 ‘배달 예상 시간’과 ‘배달비’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메뉴라도 어떤 가게는 배달비가 저렴하고 빠르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모든 선택이 끝났다면 ‘주문하기’ 버튼을 누르고 결제 방식을 선택합니다. 이미 등록해 둔 카드나 간편 결제를 누르면 몇 초 안에 결제가 완료됩니다. 이 과정에서 비밀번호나 지문 인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보안을 위한 절차이므로 안전하게 입력하면 됩니다.

주문이 완료되면 화면에 실시간 배달 진행 상황이 표시됩니다. “조리 중 → 배달 준비 중 → 배달원 이동 중” 단계별로 진행 상황을 알 수 있으며 지도에서 배달원이 현재 어디쯤 있는지도 확인 가능합니다. 이는 노인에게 큰 안심을 주는 기능입니다. 배달 완료 예상 시간이 표시되므로 미리 식탁을 준비하거나 현관 주변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일부 앱은 배달원이 도착하기 직전에 진동이나 알림을 주어, 음식 받는 시간을 놓치지 않게 해 줍니다.

 

배달 앱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활용하는 팁

배달 앱을 잘 활용하려면 몇 가지 주의할 점과 유용한 팁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리뷰와 평점 확인입니다. 가게의 평점이 높고 리뷰가 좋은 곳을 선택하면 음식 품질이나 배달 서비스에서 실망할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둘째, 주문할 때는 과도한 배달비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음식이라도 조금만 다른 가게를 선택하면 배달비가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공용 와이파이가 아닌 집의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결제 비밀번호는 가족 외에는 공유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배달 앱에는 예약 주문 기능이 있습니다. 점심이나 저녁 시간을 미리 정해 두고 예약하면 약속 시간에 맞춰 음식이 도착하므로 기다리는 불편이 줄어듭니다. 혼자 살거나 건강 관리가 필요한 노인은 이 기능을 활용해 규칙적인 식사 시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약을 식사 후에 꼭 먹어야 하는 경우, 일정한 시간에 음식을 받는 것은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노인이 자주 하는 실수 중 하나는 결제 단계에서 여러 번 버튼을 누르는 것입니다. 앱이 잠시 멈춘 것처럼 보이더라도 기다리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급하게 여러 번 누르면 주문이 중복되거나 결제가 반복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문제가 생겼을 경우 앱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달 앱은 단순히 음식을 주문하는 도구를 넘어 노인의 식생활 자율성을 지켜주는 생활필수품이 될 수 있습니다. 혼자 사는 노인에게는 외로움을 덜어주는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음식을 집에서 편하게 즐기며 손주와 영상 통화를 하며 함께 식사하는 듯한 경험을 나눌 수도 있습니다. 결국 배달 앱은 기술이 아니라 생활 속 행복을 키워주는 매개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꾸준히 사용해 익숙해지면, 외출이 어려운 날에도 걱정 없이 건강한 식사를 챙길 수 있을 것입니다.